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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족' 빛으로 치료한다

안영인

입력 : 2005.10.25 19:34

청소년의 10% 올빼미족…광(光) 치료법, 40명중 32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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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새벽이 돼야 잠을 이루는 올빼미족. 일반적인 생활을 하려면 여간 괴로운 게 아닌데요. 강한 빛이 해결책이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적어도 새벽 서너시가 넘어야 잠을 잤던 직장인 김성효씨.

낮에는 졸음 때문에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김성효/서울 개포동 : 뭐 하루하루가 사는게 사는거 같지가 않았죠. 거의 지옥과 같은 삶이었고요.]

올빼미족은 의학적으로 수면지연증후군 환자로 불립니다.

청소년 가운데는 10%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이런 환자를 대상으로 잠에서 깨면 30분 동안 형광등 밝기의 10배 정도인 만 럭스의 강한 빛을 쪼이고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30분씩 앞당기도록 했습니다.

환자 40명 가운데 32명이 1주일만에 정상 수면시간을 되찾았습니다.

[홍승봉/삼성서울병원 신경과교수 : 밝은 빛이 눈으로 들어오면 생체시계로 들어가는데 이 생체시계는 수면 각성, 신체 정신활동, 신경 호르몬 분비를 적절하게 조절을 해서 사람이 정상적인 수면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보통 필요한 수면시간에서 2시간 정도 잠이 부족하면 낮에 실수할 가능성은 5배나 급증합니다.

따라서 잠이 부족한 올빼미족은 수면제를 먹기보다는 생체 시계를 돌리는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