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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경기가 꿈틀대고 주가도 크게 오르자, 채권단들은 공적 자금이 투입된
기업들을 팔아서, 자금을 회수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각 대상 기업의
노조도 회사 지분의 일부를 인수해,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 인수에 참여하겠다며 공동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노조는 대우건설과 대우조선, 그리고 LG카드와 브릿지증권 4군데입니다.
이들은 채권단이 지분을 매각할 때 우리사주조합이 일정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창두
공대위원장/대우건설 노조위원장 : 독점적 소유와 권한을 불러오는 매각을 반대하며 이해당사자인 종업원이 하나의
인수주체로 당당하게 참여한다.]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고용 안정을 보장받고, 회사 경영에도 일정 부분 관여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공대위는 현대 건설과 하이닉스 반도체 등도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연대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채권단은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의 회수율이 낮아진다며 노조의 주장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지분을 쪼개 팔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기 어려울 뿐 아니라, 노조의 입김이 커질 수록 투자자 유치도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박재호/한국자산관리공사
이사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한다는 점, 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훌륭한 투자자를
유치한다는 점.]
기업 회생의 과실이 노동자에게도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과 국민의 혈세로 살아난 기업의 노조가 너무 이기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는 주장이 맞서면서 논란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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