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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가족' 은행 내홍 증폭

박민하

입력 : 2005.10.25 07:20

씨티은행, 어제부터 신규 개인대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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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몇 년간 은행간의 인수, 합병으로 시중은행들이 대형화됐죠. 그러나 은행 내부의 통합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씨티은행이 노사갈등을 겪으면서 어제(24일)부터 신규 개인대출 취급을 중단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씨티은행에 통합된 한미은행 노조는 어제부터 신규 개인대출 취급을 중단했습니다.

신규 대출수요가 많지 않아 일선 창구에서의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오늘부터 투쟁수위를 높여 조합원들이 점심시간을 동시에 사용하기로 해 고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은행 노조는 씨티와 한미은행 출신 간 인사차별 금지와 한국씨티은행의 독립경영을 요구하며 이미 지난 주에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박찬근/노조위원장 : 한미은행 직원들은 철저히 무시당했으며, 계급사회의 피지배구조로 전락하여 은행내에서의 미래와 비전을 상실하였으며..]

신한은행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조흥은행 노조도 두 은행 통합추진위원회 김병주 위원장에 대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해 놓고 있습니다.

서울은행과 합병한 하나은행 역시 직원통합에 애를 먹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조가 제기한 여성 직원에 대한 차별대우 문제가 검찰에 수사 의뢰 되는 등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