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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검찰총장 지명…"인사태풍 온다"

우상욱

입력 : 2005.10.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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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24일) 새 검찰총장에 정상명 대검 차장을 공식 지명했습니다. 정 총장 지명자는 조직 안정을 역설하면서도 확고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상명 검찰총장 지명자는 먼저, 전임 김종빈 총장의 사퇴 이후 동요된 검찰조직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상명/검찰총장 지명자 : 지금 이 시점에서는 조직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믿고 있습니다.]

정 지명자는 자신의 동기인 사시 17회 간부 5명에게, 사퇴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시 17회의 사퇴 여부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자리가 적어도 4자리, 많게는 9자리까지 비게 돼, 후속 인사의 폭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정 지명자의 사시 동기 일부가 이미 용퇴의 뜻을 밝히고 나서 후속 검찰 인사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대희 서울 고검장의 한 측근은 "안 고검장이 이미 지난 주말부터 용퇴하겠다는 뜻을 말했다"고 전하는 등, 줄사퇴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사가 마무리되면, 검찰 내에 개혁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상명 지명자는 검찰이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코드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 "뜻과 생각이 같으면 열심히 할 수 있고, 이 시대 공직자의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천정배 법무장관도 검찰내 과거사 규명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천정배/ 법무장관 : 검찰에 관해서도 과거사 정리에 있어서 다른 어떤 기관보다도 앞장서서 나설 수 있도록 지휘하겠습니다.]

조직 안정과 검찰 개혁, 상반돼 보이는 두 목표를, 신임 정상명 검찰총장 체제가 어떻게 이루어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