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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파문 직전까지도 국내에는 엄청난 물량의 중국산 김치가 계속 수입됐습니다. 올들어서는 지난 해보다 무려 8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이미 자신도 모르게 중국산 김치를 먹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수입된 중국산 김치는 8만 5천여 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1%나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총 수입량보다도 만 2천여 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1.8kg의 중국산 김치를 먹은 셈입니다.
국내 배춧값이 크게 오르면서
중국산 생배추와 절인 배추도 지난 8월부터 2달 동안에만 610여 톤이 들어왔습니다.
[김치
유통업자 : 다 국산을 쓴다고 하는데, 그것은 현실적으로 안 맞아요. 국산은 금액을
맞출 수가 없어요.]
반면 지난달까지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은 중국산 수입물량의 30%인 2만 6천여 톤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중국산 김치의 수입이 급증했지만 납 검출 파동이 있기 전까지는 타르 색소나, 방부제 등만 검사했었습니다.
문제가 된 납과 기생충 등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고경화
의원/한나라당
: 다소비 일식품 중심으로. 그리고 유해 성분 중에서도 치명적인 유해 성분 중심으로
그 기준치가 빨리 나와야 겠죠.]
당국은 중국 현지의 김치 제조업소까지 위생수준을 확인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벽에 부딪혀 있습니다.
한편 식약청은 수거 검사한 국산 김치 전 제품에서는 기생충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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