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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동해 풍랑주의보만 발령

안영인

입력 : 2005.10.23 19:41

강풍에 높은 파도 불구 해안가 침수 등 경고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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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피해에는 우리 기상청의 안이한 대처도 한 몫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풍랑주의보 말고는 다른 경고가 없었고 오늘(23일)은 다시 엉뚱한 지진속보를 내기도 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새벽 0시, 동해상에는 초속 19m의 강풍과 함께 최고 10m에 가까운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최고 초속 13m가 넘는 강풍이 불고 6.5m의 높은 물결이 동해안을 강타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풍랑주의보만 내렸을 뿐 풍랑경보나 해안가 침수에 대한 별도의 경고는 발령하지 않았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동해상에서는 유의파도가 5m 내외가 일어 폭풍 경보 수준에는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동해상에 강풍과 함께 거센 파도가 인 것은 추위를 몰고 온 찬 대륙 고기압이 갑자기 크게 확장한데다 일본열도에 있는 저기압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어왔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중에는 동해상의 풍랑주의보가 모두 해제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한편 오늘 새벽, 엉뚱하게도 어제 오후 5시 5분쯤 경북일대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는 지진 속보를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오후 경북 일대에서는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지진 통보시스템의 일부 오류로 모의시험 자료가 발송됐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