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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통단속 피하려 갖가지 방법 속출

김민표

입력 : 2005.10.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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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도 차량이 급증하면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교통 위반 단속 카메라를 피하려는 얌체 운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번호판을 훼손하거나 불법 장치를 다는 등 단속 카메라를 무력화시키는 갖가지 방법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중심가를 달리는 이 차는 번호판 전체가 페인트 칠 돼 번호를 전혀 알아 볼 수 없습니다.

번호 하나만 살짝 가려진 차, 번호판 일부가 잘려 나간 차도 있습니다.

[누가 잘라 버렸어요. (왜요?) 저도 모르죠. 주차장에 세웠더니 누가 번호판을 잘라 버렸어요.]

아예 번호판이 없는 무적 차량도 버젓이 거리를 활주합니다.

최근에는 무인 단속 카메라를 피하기 위한 플라스틱 번호판 덮개도 등장했습니다.

카센터에서는 이 장치를 달면 빛을 반사시켜 단속 카메라에 찍히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카센터 직원 : 단속 카메라에 촬영은 되지만 번호를 식별할 수 없어요. 잘 안보여요. 손님이 많아서 겨우 두개 남았어요.]

단속 카메라 위치를 알려주거나 단속을 피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들도 생겨났습니다.

베이징에서만 매일 1,200대의 차량이 새로 거리에 쏟아지는 등 차량이 급증하면서 등장한 신풍속도로 경찰도 단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단속 카메라를 피하기 위한 수법이 애교의 수준을 넘어 날로 지능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