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김윤규 씨, "현대가 계속 해야"

주영진

입력 : 2005.10.22 19:44

"현대에서 대북사업 계속 하고 싶어"

동영상

<8뉴스>

<앵커>

비리혐의로 현대와 북측간 갈등을 만들었던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출국 한달만에 중국에서 돌아왔습니다. 현정은 회장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현대의 입장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윤규 전 부회장은 내일로 현대에 입사한 지 37년이 되지만, 이제는 현대를 떠난 상황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개성관광 사업권은 분명히 현대에 있다고 강조한 김씨는 앞으로도 대북사업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고 싶지만, 현대가 아닌 다른 기업에서 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윤규/전 현대아산 부회장 : 현대 떠났지만 역할이 주어진다면 잘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대 아닌 다른 기업에서 일할 수도 있습니까?) 그건 아닙니다.]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감사보고서 유출에는 유감을 나타낸 뒤 결코 남북경협자금을 유용하지 않았으며, 모두 회사를 위해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너가 아니면서 오너처럼 행동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지겠습니다.]

김씨는 중국에 머무는 동안 북측과 접촉하지 않았다며, 대북 로비설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김윤규씨가 오늘 때때로 울먹이면서 현대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자, 현대측도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윤규씨의 복귀는 있을 수 없다며 강경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현정은 회장이 김씨의 발언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