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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이트 그린 해양부 담당직원 '과로사'

입력 : 2005.10.21 23:11


발암물질로 알려진 말라카이트 그린 대책업무를 맡아오던 해양수산부 직원이 밤샘근무를 해오던중 숨졌다.

21일 해양부에 따르면 말라카이트 그린 대책 업무를 담당하던 어업자원국 자원 관리과 소속 어촌지도사 배희찬(40.7급)씨가 이날 새벽 일을 마친 뒤 해양부 청사 인근 목욕탕에서 잠을 자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배씨는 지난 20일 출근한 뒤 말라카이트 그린 피해 어업인의 지원금 문제를 놓고 어업인들과 협상을 벌인 뒤 21일 새벽 3시께 퇴근, 동료들과 청사 인근 목욕탕에서 잠을 자다 숨졌다고 해양부는 전했다.

배씨는 최근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이 불거지자 어업인 대책팀의 실무를 맡아 어 업인 지원 및 어류 폐기 지원방안 등의 업무를 해왔으며 특히 국회 요구자료 등을 처리하느라 철야근무를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부는 배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로 판명되면 해양수산부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충북 영동고와 제주대 증식학과를 졸업한 배씨는 지난 96년 어촌지도사로 해양 부 공무원에 임용된 뒤 2003년부터는 해양부 본부에서 일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 옥(36)씨와 딸(4), 아들(1)을 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