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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 회사들의 경영사정이 나아지자 가맹점들이 수수료 인하를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카드 회사들은 절대로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주유소에서는 열이면 아홉이 신용카드로 결재합니다.
고유가와 주유소간 경쟁으로 이윤은 줄었는데, 카드 사용은 크게 늘어 수입이 줄었다는 것이 주유소측 주장입니다.
[오보석/주유소
업주 : 한달에 7백만원씩 나가거든요, 1년이면 1억 정도가 신용카드 수수료로 나간다고
봐야죠.]
주유소협회는 1.5%인 수수료를 1%로 낮춰달라는 건의서를 카드회사와 금감원 등에 보냈습니다.
[양재억/한국주유소협회 전무
: 세금부분까지 수수료를 부담하다 보니까 실제로는 5%의 고율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대한약사회도 약국 가맹점 수수료 2.7%를 종합병원과 같은 1.5%로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제약은 조제기술료 몇천원이 이윤의 전부인데, 카드
수수료가 조제료보다 많은 경우까지 있다는 것입니다.
[김응일/약사
: 고가약을 장기처방을 조제를 하고 33만원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그 수수료가 한
8천 얼마 떨어지는데 그 처방을 조제해서 약국에서 남는 돈이 8천원이 안되거든요.]
음식점, 보험업계, 학원들도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용대란이 가져왔던 카드사의 위기가 올들어 해소되자 수수료 인하 요구가 봇물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용카드사들은 지금 수수료도 원가에 못 미친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수수료 분쟁이 재연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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