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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전자개표기 조작설' 반박

강선우

입력 : 2005.10.21 15:05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일부단체들이 제기하고 있는 전자개표기 개표부정설에 대해 강력한 대응 의사를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전자개표기로 무너진 민주헌정회복을 위한 모임'이라는 단체가 최근 '전자선거 조작으로 친북·공산세력의 재집권을 허용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한 데 대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선관위는 "광고를 낸 단체의 대표에게 공문을 보내 광고 중단과 사과광고 게재를 요구했다"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를 낸 단체는 필리핀 대법원이 지난해 1월 한국산 전자개표기의 입찰 무효판결을 내렸다는 사실을 소개한 뒤 "필리핀에서도 공정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전자개표기를 신뢰할 수 없다"며 전자개표기 부정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필리핀이 도입을 추진한 개표기는 우리나라가 사용중인 투표지 분류기계가 아니라 순수한 전자투표지분류기로서 그 외양과 기술, 작동원리가 전혀 달라 성능을 비교해 평가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