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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당혹 속 북측과 협상에 기대

서경채

입력 : 2005.10.21 09:53

내일 백두산 관광문제 협의차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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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그룹은 북측의 발표에 대해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북측과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뾰족한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는 북측 발표에 당혹해 하면서도 북측과 시간을 갖고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주현/현대 차장 : 고 정주영·정몽헌 회장께서 북측과 쌓아온 신의를 믿습니다. 현정은 회장도 남북경협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하지만 현대는 북측이 요구한 김윤규 전 부회장의 복귀와 현 경영진 교체는 받아들이기 어려워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7대 기본합의서에 따라 대북사업 독점권은 현대에 있는 게 명백한데도 북측이 이를 부인한 것은 지나치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대에게도 앞날은 있다는 북측의 말에 대화의 여지는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내일(22일) 현대아산 임원진이 관광공사와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일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백두산 관광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지만 북측과 현대가 모처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