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비대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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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집행부는 어제(20일) 결국 집행부 총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온건-합리적 이라는 평을 받고있는 이수호 위원장이 퇴진하면 앞으로 강경파의 목소리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승규 수석 부위원장의 비리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민주노총.
결국 이수호 위원장의 사퇴로 이어졌습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전위원장 : 저는 백의종군하면서 어떤 위치에서도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위해서 국민과 함께하면서 열심히 제자리를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이수호 위원장은 비리 근절책을 내놓으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강경 조합원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했습니다.
[민주노총
강경파 조합원 : 분신한 노동자들을 민주노총에서 어떻게 보살펴줬는가 여러분들은 각성하십시오.]
이수호 위원장의 퇴진으로, 민주노총내 온건파인 국민파는 대의원의 60%를 점유하고도 중앙파와 현장파 등 범좌파 그룹에 일단 밀려나게 됐습니다.
중앙파는 전노협 중앙조직 계보의 인물들과 공공연맹 등의 조직, 현장파는 대기업 현장 중심의 조직과 '노동자의 힘'등 강경좌파 집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김정한/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지도부 사퇴로 보다 강경한 노선을 띠게 될 가능성이 있다.]
두어달 뒤 선거때까지 민주노총을 꾸려갈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구성되지만, 비정규직 보호 입법과 노정관계 복원 등 그동안 추진해 온 논의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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