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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조류독감 발생예보가 발령된 이후 닭고기와 계란 등의 소비가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양계농가들도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황은 리포터, (네, 인천입니다.) 소비감소가 심각한 수준인가보죠?
<리포터>
네. 말씀하신 양계농가 뿐 아니라 닭이나 오리를 취급하는 식당에도 조류독감으로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함께 현장으로 가보시죠.
인천 강화의 한 육계농장.
삼계탕용으로 납품되는 닭들입니다.
조류독감예보 이후 출하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상근/인천시
강화군 삼성리 : 상반기에는 2천원도 가고 1800원도 가고 그랬는데 지금 조류독감 때문에 500원 400원 이러다가 이제 좀 올라서 8,900원 가고있습니다.]
사료값을 비롯한 생산비가 마리당 1200원이기 때문에 손해를 보면서 팔고 있는 실정입니다.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 농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최승수/강화군
불은면 : 생산비가 90원 정도 개당 나오는데 70원밖에 안 하니까 20원 적자죠.]
더이상 계란을 생산하지 못하는 노계는 한 마리에 7,8백 원에 팔렸지만 지금은 거저 줘도 가져가는 상인이 없을 정도로 폭락세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의 닭과 계란 코너는 손님이 없어 한산합니다.
[배금숙/소비자
: 아무래도 인체에 영향을 주니까요 엄마로서 주부로서 좀 망설여 지기는 해요.]
소비자 가격도 산지만큼은 아니지만 2,30% 정도 떨어졌습니다.
튀김닭의 매출부진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함영석/k치킨점운영
: 보도가 있고 나서 매출이 3,40% 다운됐습니다.]
조류독감 파동이 닭과 관련된 전분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소비자들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아닌가요?
<리포터>
네, 맞습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조리하면 죽기 때문에 익혀 먹는 닭고기나 계란은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점심시간에도 한산한 삼계탕 집.
주인은 삼계탕이야말로 조류독감과는 무관하다고 말합니다.
[이성옥/삼계탕집운영
: 익혀서 드시는 거니까 저희 집도 삼계탕은 막 뚝배기에서 막 끓여서 나가잖아요.
그러니까 안심하셔도 될 거에요.]
고온의 기름에서 튀겨내는 치킨은 그 어떤 바이러스도 살아날 수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함영석/k치킨점운영
: 딴 음식처럼 100도 씨에서 조리하는 것이 아니고 이 치킨은 180도 씨에서 요리를 하기 때문에 모든 균이라든가 세균은 박멸될 수 있다 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익혀서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권영석/강화옹진축협
조합장 : 익혀서 먹으면 아무런 문제없다. 철새나 분변에 직접 접촉하지 않으면 감염안돼.]
조류독감이 위험한 질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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