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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현대와 모든 사업 전면 재검토"

허윤석

입력 : 2005.10.20 14:30

김 전 부회장 퇴출 원상복귀 요구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는 김윤규 전 부회장 퇴출 사태를 원상복귀하지 않는다면 현대와의 모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조선중앙 통신이 보도 했습니다.

아태평화위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김 전 부회장 퇴출이 현대와 북한 간의 신의를 저버리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배은망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현대와의 모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재조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태위원회는 "지금 추진 중인 개성관광사업을 현대와는 도저히 할 수 없게 됐으며, 다른 대상과 관광협의를 추진해 나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지난 2000년 현대측과 체결한 '7대 협력사업합의서'도 법적 절차와 남북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수정 보충하거나 다시 협의할 수도 있게 돼 있다"며, "합의서에 구속될 이유가 없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태위원회는 그러나, "현대에게도 앞날은 있고 길은 있다"면서 "현대 상층부가 기생하려는 야심가들을 버리고 옳은 길에 들어선다면 금강산 관광의 넓은 길을 열어주는 아량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