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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전 대통령 '역사적 재판' 시작

표언구

입력 : 2005.10.19 20:02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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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세기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후세인은 초반부터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법정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함께 재판에 회부된 7명의 핵심 참모들은 미리 재판정에 나와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늘(19일) 낮 집권 시절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한 역사적인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모하메드 아민/재판장 : 먼저 이름과 신원을 먼저 밝히시오. 주장을 펼 기회는 나중에 드리겠습니다.]

[후세인/전 이라크 대통령 :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리를 주었는가? 대답하지 않겠다.]

거듭되는 재판장의 질문에 자신은 아직도 이라크 대통령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후세인/전 이라크 대통령 : : 나는 이라크 대통령으로서...]

재판 시작에 앞서 재판정이 있는 바그다드 중심부 안전지대에 박격포탄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후세인은 이번 재판에서 지난 1982년 벌어진 시아파 주민 학살 사건에 대한 심판을 받으며 유죄가 입증되면 최고 사형이 선고됩니다.

변호인단은 이미 석달동안의 심리연기를 요청한 상태여서 지리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