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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목숨을 끊었어야 했나, 살려서 돌려보낼 수는 없었을까? 이런 말씀을 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지적은 좀 다릅니다.
이어서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뭍에서 사람들에게 쫓겨 한강으로 뛰어든 멧돼지. 필사적으로 헤엄치고 있습니다.
경찰 보트가 멧돼지 주위를 빙빙 돌다가 전속력으로 들이받습니다. 멧돼지는 충격을 받은 듯 물 위에 떠있기만 합니다.
경찰 보트가 움직임이 멈춘 멧돼지를 연거푸 들이받습니다. 뒤이어 쫓아간 소방보트는 축 늘어진 멧돼지의 뒷다리를 묶습니다.
묶인 채 끌려오던 멧돼지는 머리가 물속에 잠긴 채 숨을 멎었습니다.
[경찰
: 왜 살려줘? 그게 귀한 동물이야? 사람이 다치는데. 지난번 암사동에서 다쳤을 때
시민들이 뭐라고 그랬는데.]
하지만 그물을 이용하거나 마취를 시켜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었는가 하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수빈/서울
천호동 : 포획을 잘해서 야생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었는 지...]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멧돼지는 성질이 난폭해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만큼 빨리 잡아 피해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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