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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지 하룻만에 2백명에 가까운 의원들도 신사 참배에 줄을 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한일, 중일 관계가 더욱 냉각될 조짐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오전 일본 여야 의원 195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지 하룻만입니다.
이들은 모두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으로 자민당과 민주당 등 여야 의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다케베 간사장은 참배 직후 앞으로도 평화를 확실히 지켜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맹세를 거듭 다짐했다며 참배는 일본인으로서 당연한 이야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주요신문들은 총리의 신사 참배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아사히 신문 등은 전쟁을 정당화하는 신사를 총리가 공공연히 참배함으로써 아시아 외교가 큰 타격을 입고 일본이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세계에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반일 정서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를 규탄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봄 대규모 반일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주요 대학의 학생 지도부가 이번에도 대규모 시위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도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한 항의표시로 이달 말로 예정된 마치무라 일본 외상의 중국방문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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