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만나는 분들마다 제게 주식얘기를 물어오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질문의 내용과 관심도 다양합니다. 무슨 주식 사면 되느냐부터, 언제 팔아야 하느냐 아니면 어떤 펀드가 좋으냐까지 상당한 궁금증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확연히 달라진 것은 과거
확연히 달라진 것은 과거에 비해 특정종목 선택에 관해 물어오는 질문이 크게 줄었다는 점입니다. 결국 이는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택하겠다는 투자자들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도 여겨집니다.
사실 제게 어떤 종목이 좋으냐고 물으시면 나올 수 있는 답안은 지극히 평범한
모범답안일 뿐입니다. 저야 매일 들여다 보는 것이 전체시장의 흐름과 자금 동향
등에 집중될 수 밖에 없고, 결국 개별 종목들의 변동에 대해서는 다소 둔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설혹 제가 개별종목들의 변동에 대단히 민감하다고 해도 과연 돈을 벌 수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때때로 정보의 과잉은 판단의 혼란을 불러오고, 특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시장을 들여다 볼 수 밖에 없는 업무의 속성상 지긋하게 등락을 버텨내면서
장기투자를 이끌어갈 인내력을 시험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온갖 스트레스와 함께 세계 경제 흐름에 출렁대는 주식시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없는 보통 샐러리맨의 입장에서는 시장의 흐름에 너무 깊이 천착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도 무방한 우량주에 대한 장기투자, 혹은 수익률 좋고 믿을만한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훨씬 더 생산적인 대안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런
점에서 봐도 최근의 간접투자 문화 확산은 그동안 늘 시장에서 필패를 면치 못했던
개인들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요즘 이 주식형 펀드를
선도하고 있는 곳은 그동안 많이 들어왔던 대형증권사가 아닙니다.
몇 년전만 해도 시장에서는 '이단아'니 하며 사이비 취급을 받던 '미래에셋'이라는
비상장 증권사죠. 현재 주식형 펀드로 몰리는 자금의 1/3이 피래에셋이 운용하는
상품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수의 잘나가던 대형증권사들이 금융시장 침체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몇 차례의
주가 급등 속에 그 때마다 필요한 구조조정과 미래 전략 수립을 게을리 하던 틈에
어느 새 시장의 '이단아'가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탁월한 수완과 혜안을 발휘해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데 성공한 셈입니다.
미래에셋은 이제 확연한 시장의 강자가 되어가고 있지만, 과연 주식시장 전체가
강화되고 있는 것인지는 아직까지 의문스런 대목이 남아 있습니다.
사실상 독과점된 시장에서는 선점자들의 이익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독과점 시장의 특성상 선점한 업체가 흔들리면 전체 시장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대외변수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장기침체 국면에 들어가거나, 아니면 최근 1~2년
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펀드가입자들의 환매가 일시에 집중될 경우에는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그래서 제기되는 것입니다.
결국 당장 나타나고 있는 미래에셋의 '성공'이 자칫 바벨탑이 되지 않으려면 금융시장
전체의 체질개선, 결국 이에 뒤따르는 또다른 차원의 경쟁으로 시장의 체질과 기반을
강화하는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결국 미래에셋이 개척한 '블루오션'은 또다른 '레드오션'이
되가겠지만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레드오션의 치열한 경쟁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GM 등 호재에 상승 ....유가는 급등
Dow 10,348.10 (+60.76P, +0.59%)
Nasdaq 2,070.30 (+5.47P, +0.26%)
S&P500 1,190.10 (+3.53P, +0.30%)
오늘 뉴욕증시는 제너럴 모터스와 담배회사 알트리아의 개별기업의 호재가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악재를 이겨내고 다우와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다우존스
지수는 60포인트, 0.6% 상승했는데 제너럴 모터스와 알트리아의 주가상승에 힘입은
것입니다.
나스닥 지수는 5포인트, 0.26% 오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0.46% 상승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상승 분위기를 이끈 것은 파산위기설이 돌고 있는 제너럴모터스 노사가 경영위기의 주요인중의 하나인 의료비 삭감문제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제너럴모터스 노사는 퇴직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액중 150억달러를 줄이는 데 합의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 주가는 7%나 급등했습니다. 여기에다 담배회사들에 대한 미법무부의 거액 소송이 연방대법원에 의해 기각당했다는 소식도 증시에는 대형 호재였습니다.
흡연의 위험성을 숨기고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였다는 혐의로 미
법무부가 제기한 2천8백억달러의 민사소송이 대법원에 의해 최종 기각되자 다우 구성
종목인 알트리아-필립 모리스를 만드는 회사인데요-가 6%나 치솟는 등 담배회사 주가가
올랐습니다.
국제유가가 2주만에 최고치로 뛰었습니다. 카리브해에서 올들어 21번째 열대성폭풍 윌마가 형성돼 북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의 최대 에너지 기지인 멕시코만 일대가 리타와 카트리나에 이어서 새로운 허리케인에 유린당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국제유가를 3%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윌마는 허리케인으로 변모할 가능성은 높지만 진로는 유동적입니다. 멕시코만 일대 석유시설이 아직 허리케인 피해에서 절반밖에 복구되지 못했기 때문에 새로운 허리케인 소식에 원유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화의 강세기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달러엔의 경우
1달러에 115엔에 다시 근접하는 달러강세였는데요,미국의 금리인상 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에 계속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나흘째 하락...외국인 17일째 '팔자'
종합주가지수
1,176.36 (-13.81P)
코스닥지수
587.58 (-12.46P)
원달러환율
1,047.40 (+2.50원)
국고채3년물 4.84%(+0.05)
주가가 어제도 두자리수의 하락폭을 나타내면서 종합지수는 1170선, 코스닥도
580선대로 밀려나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폭발적으로
몰려들던 주식시장의 자금 유입 속도가 주춤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지난 주 콜 금리 인상 이후로 증시로 유입되는 뭉칫돈이 크게 줄었고,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17일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시장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주식을 사들이는 주체로 투신사들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들이 주도를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주식형 펀드로 돈이 집중되는 기간이 월말 - 월초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금은 공백기라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기관들이 주식을 사기는 하지만 결국 자금의 규모는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던 지난 달 말과 이달 초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수준입니다. 결국 시장에 일시적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생기면서 조정국면이 진행되고 있는 셈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현재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설 뚜렷한 재료가 없어 당분간은 1150선 안팎을
저점으로 해서 조정국면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 초에 주가가 890선에서 출발해서 1100선을 넘어설 때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들였습니다.여기에 적립식 펀드를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힘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올들어 폭발적으로 오른 원인이 됐죠. 3분기 중반까지는
기관과 외국인이 주가를 쌍끌이하면서 끌어 올린 반면, 8월 중순이후 시장엔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에서 팔면서 시장이 쌍끌이에서 외끌이 형국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래도 지난 달 말까지는 8.31대책등의 효과가 겹치면서 기관들을 중심으로 한 뭉칫돈들이
유입되면서 외국인이 팔아도 충격을 받지 않고 버틸 수 있었지만 최근 외국인들이
미국의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차익실현 차원을 넘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전체에서
비중을 줄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분간의 한국도 이런 흐름에 끌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적립석펀드 자금이 유입되는 월말 효과가 과연 전체 시장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를 버텨내는 힘이 될 수 있을 지가 연말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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