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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고이즈미 신사 참배는 중대한 도발 행위"

김민표

입력 : 2005.10.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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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를 중대한 도발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반일 감정이 다시 불붙을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 소식에 분노한 중국인들이 주중 일본 대사관 앞에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참가자 : 일본 총리는 계속 전쟁 범죄자의 위패를 참배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네티즌을 중심으로 반일 감정도 고조되고 반일 시위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주중 일본 대사를 불러 엄중 항의했습니다.

왕이 주일 중국 대사는 선저우 6호가 성공적으로 귀환한 축제의 날에 신사 참배가 이뤄진 것은 전체 중국 인민에 대한 엄중한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중일 관계를 파괴한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총리 자격이든 개인 자격이든 일본 지도자가 침략 전쟁의 범죄자에 참배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달 29일) : (신사 참배는)일본 정부가 여러 차례 밝힌 과거사 반성과 사과에 어긋나고,양국 관계의 정치적 토대를 해치는 행위입니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중·일 외무 장관 회담이 취소되는 등 두 나라 관계도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베이징 주재 일본 대사관은 반일 시위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중국내 일본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