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측 논리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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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표가 수리된 김종빈 전 검찰총장이 오늘(17일) 오후에 퇴임식을 가졌습니다. 김
전 총장은 자신의 사퇴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다.
이어서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빈 전 검찰총장의 퇴임사는 짧지만 단호했습니다.
천정배 법무장관의 수사권 지휘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침해한 행위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종빈/전
검찰총장
: 구체적 수사 지휘권이 행사되는 순간,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정치적 중립의 꿈은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아울러 수사권 지휘는 정치권력의 개입 행위라며, 민주적 통제가 필요하다는 청와대측 논리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종빈/전
검찰총장
: 우리가 이번 사태에서 경험했듯이 정치가 검찰 수사에 개입하고, 권력과 강자의 외압에 힘없이 굴복하는 검찰을 국민들은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앞으로 추진될 검찰 개혁방향을 의식한 듯, 검찰권 약화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김종빈/전
검찰총장
: 검찰권을 약화시키려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하게 맞서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선진
검찰 시스템을 정착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김 전 총장은 퇴임식에 앞서 천 장관을 찾아 5분정도 짧은 대화를 가졌습니다.
[김종빈/전
검찰총장
: 이번 사건은 처음부터 감정에서 시작된 일은 전혀 아닙니다.]
사표 제출이 부적절한 처신이었는지, 아니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 엇갈리는 평가 속에 김종빈 전 검찰총장은 27년간의 검사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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