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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 법무장관 '용퇴' 촉구

우상욱

입력 : 2005.10.17 09:22

천 장관에게 전자우편 보내


현직 검사가 천정배 법무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이 부당하다며 '용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전자우편을 직접 장관에게 보내고 검찰 내부 통신망에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소속인 이용주 검사는 16일밤 늦게 천 장관에게 보내는 전자우편에서 "상당수 검사들이 머지 않아 장관에 대해 '용퇴'를 요구할 것이며 이미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검사는 또 "많은 검사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검찰의 중립성이 침해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법무장관으로서 검찰에 대한 애정을 보이라"며 용퇴 요구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검사는 이런 글을 쓴 배경에 대해 "다른 검사와 상의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방식으로라도 의견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