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이들 직접 저수지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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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를 비관한 어머니가 다섯살과 일곱살난 두 딸과 함께 저수지에 몸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살고 두 딸만 숨졌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6일) 저녁 8시 10분쯤 7살 유모양과 5살 여동생이 충북 괴산군 소수면 길선
저수지에 빠졌습니다.
자매와 함께 있던 어머니 36살 강모씨는 저수지 옆을 지나던 승용차 운전자에게 도움을 청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유양 자매는 숨졌습니다.
[목격자
: 애가 지금 이시간에 왜 빠졌냐고 계속 물어봤거든요. 계속 울기만 하시고... 황당했죠.]
강씨는 자매의 시신이 옮겨진 병원 직원들에게 자신이 아이들을 저수지에 빠뜨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자살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충북
괴산경찰서 직원 : 같이 자살하려 했다고 얘기해요. 셋이. 그래서 물에 빠졌다고
얘기했는데...]
경찰은 저녁 늦은 시간에 강씨가 아이들을 데리고 저수지에 간 점과, 남편이 3년 전 집을 나간 뒤 생활고에 시달려 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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