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사퇴 만류" 쪽으로 의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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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의 사직서 제출 소식을 접한 검찰은, 크게 동요하는 모습입니다. 어젯(14일)밤 늦게까지 대검찰청에서는 정상명 차장 이하 수도권 검찰간부들이 모여 비상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퇴근 이후 언론을 통해 김종빈 검찰총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을 전해들은 대검 간부들은 한마디로 망연자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상명 대검 차장은 어젯밤 대검 고위간부들과 수도권 지역 검사장 29명을 즉각 소집해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습니다.
회의는 침통한 분위기에서 2시간 반동안 계속됐습니다.
검찰 간부들은, 조직의 안정을 위해라도 김 총장의 사퇴를 어떻게든 만류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강찬우/대검 공보관
: 총장님을 어떻게 복귀시킬 것이냐. 그런데 사직서가 청와대에 가있어 저희가 할게 별로 없는 상황이어서...]
또 일선 검사들의 동요를 막고, 집단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평 검사들 역시 큰 충격 속에 서초동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들어, 이번 사태가 몰고올 파장을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많은 평검사들이 천정배 장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울분 섞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 검사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직서를 제출하고 일찌감치 청사를 떠난 김종빈 검찰총장은 밤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 총장의 집 앞에는 취재진들이 몰려 들었지만 정작 총장은 검찰 간부들과의 연락조차 끊은 채 경기도 모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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