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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m에 육박하는 크기를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30호를 비롯해 수 천 그루의 은행나무가 가을 정취를 뽐냅니다.
[어머니같은 인상을 주네요.]
[거대한 산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계곡의 맑은 물은 단풍의 고운 빛깔을 그대로 담아냅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노란색이 너무 예뻐요.]
[맑은 물하고 나무가 어우러져서 기분이 너무 상쾌해요.]
축제의 계절 10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축제도 올해로 네번 째를 맞이했습니다.
오늘(14일) 저녁 전야제를 시작으로 친환경 농산물장터와 신나는 문화예술 공연 등이 이번 주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한택수/양평군수 : 각종 축제에 들어가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수도권주민들이 함께 함으로써 향후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빠서 시간을 내기 힘들다면 서울 도심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은행잎을 노랗게 물들이며 다가오는 정동길.
정동길로 들어서면 시끄러운 자동차 소음이 끊어지며 고요한 정적의 길이 펼쳐집니다.
도시속의 조용한 섬과 같은 길은 추억이 더 많이 쌓인 길입니다.
1898년에 완공한 정동제일교회와 120년 전에 지어진 이화학당의 정감어린 돌담길, 언덕에 서 있는 옛 러시아공사관은 보기에도 쓸쓸합니다.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은행잎이 떨어지는 덕수궁 돌담 길은 한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이름을 얻던 곳입니다.
[이성철
: 낙엽이 운치가 있고 서울 시내에서 이런 곳 찾기 힘들잖아요. 그게 제일 마음에 들죠.]
예스러움과 현대식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길, 10월에는 이런 정동길에도 축제가 시작됩니다.
1999년부터 시작된 정동문화축제는 올해로 일곱번째 해를 맞이합니다.
바우덕이 공연과 각종 전시회, 전통예술무대에서 무료건강검진 행사까지.
풍경을 따라 걷다보면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오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해마다 이맘 때에 열리는 정동극장의 공연도 이번 축제의 일부가 됐습니다.
[기회규 : 마음이 여유로워 지는 것 같고 바쁜 생활속에서 잠시나마 짬을 내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단풍이 남하하는 속도는 평균 시속 30km.
헛물을 빼내고 아름다운 본색을 드러내는 단풍과 함께 운치있는 가을축제의 향연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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