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독점 사상 2번째 거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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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D램 반도체 시장에서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벌금이 3억달러,
우리돈 3천억원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초 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가 반도체 D램 가격 담합 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내게 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오늘(14일) 삼성전자가 가격담합 혐의를 인정하고 3억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내게 될 벌금은 미국 반독점 역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하이닉스도 같은 혐의로 올해 초 유죄를 인정하고 1억8천5백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했었습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독일의 인피니온이 역시 가격담합을 인정해 1억6천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미국 컴퓨터회사의 제소에 따라 반도체 칩 메이커들이 지난 99년 4월부터 2002년 6월 사이에 가격을 담합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이들의 담합으로 미국의 컴퓨터회사인 델과 휴렛 팩커드, 애플, IBM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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