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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조류독감 발생예보…비상체제 돌입

주영진

입력 : 2005.10.13 19:39

'사람끼리 전염' 조심해야…고기 익혀 먹으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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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려와 공포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독감. 우리나라도 앞으로 4시간 쯤 후인 내일(14일) 새벽 0시를 기해 처음으로 발생 예보를 발령합니다. 당장 일선 농장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의 한 양계장입니다.

방문 차량들은 소독약 세례를 받고서야 출입이 허용됩니다.

농장주의 분신과도 같은 닭들도 소독에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닭 13만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 양계 농가의 경우 조류 독감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그동안 일주일에 두 번 실시하던 소독을 앞으로는 매일 실시하기로 하는 등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김명호/양계업자 : 상당히 힘들죠. 가격이 상승돼야 하는 시점인데 방송 후에는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있어요. 고생을 해서 키워도 농가는 많은 손해를 보고 있어요.]

[박병선/양계업자 : 조류독감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소비가 떨어진다고 하니까 너무 안쓰럽고 답답한 심정입니다.]

정부는 내일 0시를 기해 조류 독감 발생 예보를 공식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문일/국립수의과학 검역원장 :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할 경우에는 신발을 세척 소독한 후귀가해야 할 것입니다.]

또 2003년 12월부터 4달동안 전국 10개 시군에서 19건의 조류 독감으로 인해 발생한 1조원대의 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 방역 기간으로 지정해 철새 도래지 등에 대한 감시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조류 독감 의심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