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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 대지진 소식입니다. 나흘 가까이 매몰돼 있던 4살 아이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등 기적 같은 생환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규모 강진의 최대 피해지역인 발라코트의 한 초등학교 붕괴현장.
프랑스 구조대원들이 첨단 적외선 카메라를 잔해더미 깊숙히 집어넣어 생존자가 있는지를 살핍니다.
잠시 뒤, 콘크리트 잔해 속에서 맑은 눈망울의 꼬마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프랑스
구조대원 : 건강은 괜찮아 보입니다. 움직일 수도 있는 것 같구요. 다행히 피할 공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장비를 동원해 콘크리트 더미를 걷어내기 시작하고, 3시간만에 5미터
아래에 있던 아이를 구출해 냅니다.
어둠 속에서 공포에 떨었던 4살짜리 꼬마는 매몰 80시간만에 아버지의 품에 안겼습니다.
발라코트의 학교붕괴
현장에서는 학생 40명이 구조됐습니다.
이슬라마바드 아파트 붕괴현장에서도 75살의 할머니가 딸과 함께 생환했습니다.
[신에게
감사 드립니다. 가족들이 모두 무사한 것 같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하지만
지진
발생 나흘이 지나면서 잔해 속에서 간간이 들려오던 매몰자들의 간절한 목소리도 점점 잦아들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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