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2일 실시되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유치 주민투표와 관련해,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공문을 보내 과열경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선관위는 방폐장 유치전에 나선 경주, 군산, 포항, 영덕 등 4개 지역이 주민투표에서 최고 찬성률을 기록해, 방폐장을 유치하게 될 경우 정부로부터 대규모의 지원을 받게돼 사활을 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어 과열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각 지역에서는 부재자 투표의 경우 집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점을 악용해 공무원이나 통·리·반장 등이 조직적으로 관여하는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공문을 통해 유감을 표시한 뒤 "공무원 등 주민투표운동을 할 수 없는 자의 불법운동과 부당한 선거관여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위법사례가 발견될 경우 고발 등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