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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도 인상…부동자금은 어디로?

서경채

입력 : 2005.10.12 06:22

"대출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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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금리가 3년 5개월만에 '전격' 인상됐습니다. 그 배경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그동안 저금리로 돈이 제도권 밖의 시중의 부동자금이 너무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이제 시중의 예금금리도 곧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장금리의 기본이 되는 콜금리가 연 3.5%로 0.25% 포인트 올랐습니다.

콜금리가 인상된 것은 2002년 5월 이후 3년 5개월만입니다.

그렇다고 경제 전반에 당장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규/금융연구원 거시경제팀장 : 지난달에 콜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소비심리가 오히려 개선됐다는 점을 볼때 소비와 내수경기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겁니다.]

금융계는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선 시중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내일(13일)부터 예금금리를 최고 0.45%포인트, SC 제일은행은 다음주부터 최고 0.2%포인트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대출금리는 이번 콜금리 인상을 앞두고 이미 올랐기 때문에 당장 인상될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콜금리 인상은 저금리 시대가 끝났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대출금리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더 오를 경우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게 부담스러워져 부동산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증시는 어제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 인상은 예견된 사안인데다 당국이 경기회복세를 확인한 셈이어서 오히려 호재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