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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회장 장남 오늘 검찰 소환

우상욱

입력 : 2005.10.12 06:33

박용성·용만 총수 형제 주말쯤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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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산그룹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제는그룹 수뇌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박용성 회장의 장남, 박진원씨가 오늘(12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산 비리 의혹 사건 수사가 박용성 회장 주변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 회장의 장남으로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진원 두산 인프라코어 상무가 오늘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박 상무를 상대로 2000년부터 계열사인 동현 엔지니어링으로부터 비자금 20억원을 전달받은 경위와 이 돈의 사용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검찰은 최근 비자금 조성 정황을 이미 확보한 동현 엔지니어링과 넵스, 두산산업개발 외에 또다른 관계업체를 통한 비자금 조성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팀 한 간부는 "비자금이 대부분 현금으로 조성됐기 때문에 그룹 총수와 핵심 측근들에게 사용처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그룹 수뇌부인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을 이르면 이번 주말쯤 불러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또 이를 어디에 썼는지 추궁할 방침입니다.

또 이달 하순쯤 피고발인인 박용오 회장측도 포함해 사법처리 대상자와 수위를 일괄적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