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3개동 전소...주민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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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1일)밤 서울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촌에서 불이났습니다.
두살, 일곱살로 보이는 아이 2명이 숨졌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원지동 비닐하우스촌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무허가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밀집돼 있는 이곳에서 불이 나 주거용 비닐하우스 3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타버렸습니다.
[주민
: 방에 있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서 봤더니 불길이 보였다.]
잠을 자고 있던 주민 10여명은 긴급히 대피했지만,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아이 2명이 불이 난 비닐하우스 안에서 숨졌습니다.
화재가 진압된 현장을 감식한 경찰은 아이 시신 두 구가 완전히 불에 탄 채 발견됐으며, 두세살짜리 남자아이 1명과 예닐곱살짜리 남자아이 1명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주민 : 부모는 어떤 사람인지 아는데, 아이들이 있었다는 것은 몰랐다. 애가 죽었다고 해서 알았다.]
경찰은 숨진 두 아이와 보호자의 신원, 그리고 밤늦게까지 아이 둘만 남게 된 경위 등을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날이 밝는대로 현장 감식반을 투입해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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