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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기는 '글쎄'…양극화 해결돼야

고철종

입력 : 2005.10.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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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앞서 들으신대로 한국은행은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재경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콜금리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이 몸으로 느끼는 경기는 이런 자신감과 아직은 동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고철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에 민감하다는 가구 상가.

온통 점포 정리 현수막이 걸려있던 1년 전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입니다.

[진재민 / 가구상가 주인 : 이달 초는 괜찮아요. 중순 이상 지나야 호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복 기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곳이 더 많습니다.

[권순한 / 가구상가 주인 : 작년보다 못하죠. 작년 이 맘때보다도 못하죠, 지금.]

지표상으로는 소비 심리와 가계 소득이 좋아지고 카드 사용도 증가했다지만 체감 경기는 여전히 냉탕인 셈입니다.

양극화가 여전히 문제입니다.

[김영익 / 대신증권 상무: 중산층 이상들은 지난 2년동안 늘렸던 저축을 바탕으로 소비를 하고 있는데, 저소득층은 아직도 적자 생활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 증가도 아직은 미약합니다.

[송태정 / LG경제연구원 박사 : 고유가와 부동산 정책의 부정적인 효과가 소비와 건설투자에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서 향후 경기회복의 속도가 좌우될 것입니다.]

경기회복의 견인차인 투자도 일부 대기업과 업종에만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승철 / 전경련 상무 : 전자와 자동차 업종,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종이 아직 정체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 때문에 내년에 5% 이상 성장을 자신하는 정부와 달리 민간 연구소들은 4%대 신중론을 펴고 있습니다.

경제전반의 양극화 심화에 따라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 회복은 아무래도 내년 상반기는 가 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