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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 정부종합청사 앞 기습 시위

유병수

입력 : 2005.10.11 17:00

경찰, 시위자 43명 강제연행

동영상

<앵커>

오늘(11일) 오전 장애인 50여명이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입니다.

장애인 50여명이 장애인 교육권 확보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청사 벽에 뿌리는 페인트로 '차별 철폐'라는 구호를 씁니다.

경찰이 긴급 출동해 장애인을 연행하기 시작했고 곧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장애인들은 자신의 손과 청사 철문을 수갑으로 채우며 저항했습니다.

심지어 몸을 쇠사슬로 철문에 묶기도 했습니다.

장애인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장애인 교육예산 확보와 특수교육 교사 증원,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 기습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경찰은 수갑과 쇠사슬을 절단기로 끊고 연행을 시도했지만 몸싸움은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끝내 휠체어에 탄 장애인들을 경찰버스에 강제로 태웠습니다.

경찰은 오늘 장애인 13명, 부모 5명 등 모두 43명을 강제연행했습니다.

장애인교육권 인권연대는 서울 종로 경찰서 앞에서 경찰의 폭력진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