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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your convenience"

김정기

입력 : 2005.10.11 10:25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 등 컴퓨터 관련 제품을 보면 무슨 느낌을 받으시나요? 대부분의 컴퓨터 관련 제품을 보면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디자인은 너무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소비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시 말하면,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 등 컴퓨터 관련 제품을 보면 무슨 느낌을 받으시나요? 대부분의 컴퓨터 관련 제품을 보면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디자인은 너무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소비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시 말하면, 소비자들을 위한 디자인이나 기능이 아니라, 제품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컴퓨터 액세서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바로 소비자, 사람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갖은 제품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Not for machine, but for men’s convenience”

어떤 제품이 있나?

MX 3000

로지텍코리아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무선 키보드 MX3000과 게임 전용 키보드 G15가 눈길을 끕니다. MX3000레이저 제품은 유선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무선이 제공하는 자유로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무선 레이저 마우스와 무선 키보드 콤보 제품으로, 새로운 시큐어 커넥트 무선 기술이 적용돼 있어 플러그앤 플레이 설치가 가능하고 보다 향상된 보안 기능을 제공합니다.

마우스의 배터리는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고 키보드는 두개의 AA 배터리로 최대 18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 모두 배터리 표시 등이 내장돼 있어 배터리가 소진되기 10일 전부터 배터리 상태를 알려줍니다.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그 동안 키보드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손목에 긴장이 생기도 통증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키보드의 두께가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보면 높이가 22.3mm 밖에 되지 않아 거의 평평한 표면에서 작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줍니다. 또 과도한 힘을 들이지 않고 부드럽고 편안하게 타이핑을 할 수 있도록 키보드를 구동하기 위해 필요한 적당한 힘과 텐션을 찾는데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손목 거치대를 탈부착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용한 제어 버튼들이 있고 마우스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양손 네비게이션으로 설계돼 있어 컴퓨터를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키보드에는 인기있는 미디어 플레이어는 물론 좋아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과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프리셋 버튼을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키보드의 12개의 F키는 각각 두 번째 모드로 응용프로그램 띄우기, 문서의 저장, 또는 자주 사용하는 웹 페이지 열기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동작을 위해서 프로그램 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F9에서 F12키는 스마트 키로 원하는 응용프로그램, 웹 페이지, 온라인 라디오 방송국 또는 음악 플레이 리스트를 이용하는 중에 누르고 홀드 하는 동작만으로 간단하게 프로그램 시킬 수 있습니다.

MX3000과 함께 출시된 게임 전용 키보드 G15는 무엇보다 다른 키보드에서 볼 수 없었던 보조 LCD 화면이 눈길을 끕니다. 이 LCD 패널은 화면을 통해 게임 스코어, 시간, 에너지, 상태와 탄약 정보와 같은 게임 중요 정보를 지원하고, 게임을 하는 중에도 이메일 수신 알림이나 CPU 속도, 미디어 플레이어 정보와 같은 다른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정보가 LCD 패널에 표시 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지난 9월 22일 키보드와 마우스 신제품 12가지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무엇보다 ‘차이를 느끼세요.”(Discover the difference)라는 테마였습니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면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신제품을 보면 ‘성능의 차이’, ‘디자인의 차이, ‘편안함의 차이’ 등 세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개발됐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입니다.

MS의 키보드 4000

기자의 눈길을 끈 것은 무엇보다 갈매기 날개 모양을 한 ‘자연 인간공학 키보드 4000’입니다. 이 제품은 키를 두 개 섹션으로 분리했고 gull wing이라고 해서 갈매기 날개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S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손가락과 키 간의 거리를 좀 더 가깝게 했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타이핑 위치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체 연구조사결과 보통 컴퓨터 사용자들은 한시간에 키보드를 약 669회 두드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제품은 바론 손가락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컴퓨터 사용자들을 겨냥해 개발했다는 것이 미국 언론의 평가이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방수기능입니다.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을 하다 보면 마시던 물을 엎지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키보드 자체에 방수기능이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MS제품 가운데 또 한번 눈길은 끄는 것은 역시 마우스입니다. 그동안 마우스 스크롤은 상하로만 움직일 수 있었는데, 이번 새 제품으로는 좌우로는 이동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문서길이가 좌우로 길 경우에도 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글자 크기가 작을 경우에는 마우스의 돋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글자 뿐만 아니라 그림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기쁜 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확대해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성능도 중요하지만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비자들이 과거와는 달리 매우 까다로워졌습니다. 소비자들의 필요에 맞지 않는 제품은 외면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 소개된 두 업체의 제품과 같이 소비자가 무엇을 필요한지를 연구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