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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북관대첩비 내일 한국에 인도"

조성원

입력 : 2005.10.11 06:53

서울 전시 뒤 함경도 길주로 이전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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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물리친 기념비인 북관대첩비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안에 있습니다.이 북관대첩비가 내일(12일) 우리측에 인도됩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백년 동안 북관대첩비를 소유하고 있었던 야스쿠니 신사는, 지난 10월 3일 이사회를 열어 비를 한국측에 넘기기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일 양국 정부와 야스쿠니 신사는 내일 도쿄에서 인도 서명식을 갖습니다.

이어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도쿄를 방문해 약 2주 동안 이전에 필요한 준비를 한 뒤, 오는 26일 이전에 비를 서울로 옮기게 됩니다.

북관대첩비는 서울에서 전시된 뒤 원래 있던 곳인 함경도 길주로 옮겨지게 됩니다.

북관 대첩비란 임진왜란 당시 정문부 장군이 의병을 규합해 왜군을 격퇴한 전공을 기념하는 비석으로, 일제는 지난 1905년 이를 빼앗아 야스쿠니 신사에 방치해 왔습니다.

그동안 남북한 불교계 등 민간이 중심이 돼 반환운동이 꾸준히 진행돼 왔고, 올해들어 남북 정부가 공동으로 일본측에 반환을 공식 요청함으로써 북관대첩비는 백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