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기자회견서 결론 밝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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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지난 밤사이에 밤새도록 회의를 계속했습니다. 수석 부위원장의 구속 이후 지도부 사퇴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였는데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석부위원장이 사용자측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초유의 사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현 이수호 위원장 집행부의 총 사퇴 여부를 놓고 열린 민주노총의 비상 중앙집행위원회.
오후7시에 시작된 회의는 새벽3시를 넘겨 계속됐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직무정지를 선언한 이수호 위원장은, 사퇴를 통해 국면을 정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위원장과 사무총장만 사퇴하는 안과 지도부 전원 사퇴안, 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상당기간 운영하는 안과 즉시 보궐선거를 치르는 안 등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노총은 결국, 오늘(11일)
새벽 핵심임원 회의를 통해 논의를 마무리한 뒤 오전 9시 각 지역본부장과 산별위원장들이 참석하는 중앙집행위원회를 거쳐 10시에 최종결론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이수호 집행부의 대화병행 노선을 강력히 비판해 온 강경투쟁론 진영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노동계가 처한 상황이 워낙 나빠, 이들조차 섣불리 조직을 넘겨받으려 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의 투쟁방향을 선도한다고 자임해 온 민주노총이, 스스로의 도덕성 실추로 방향타를 잃은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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