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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내년부터 자율화…반응 엇갈려

서경채

입력 : 2005.10.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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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르면 내년부터 택시를 주머니 사정과 입맛에 따라 지금보다 더 다양하게 골라 탈 수 있게됩니다. 고객들도 고민스럽겠지만, 업계의 반응도 벌써부터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선 어떤 택시를 타도 기본요금 1900원.

모범택시도 4500원으로 똑같습니다.

"같은지역, 같은요금"이란 원칙 때문인데 이런 단일요금제가 이르면 내년부터 폐지됩니다.

이렇게 되면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정해진 상한선 이내에서 요금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당장 시행한다면 출퇴근 시간에는 현행 기본요금을, 손님이 적은 낮에는 요금을 낮춰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법을 개정해 2007년 이후에는 '요금 예고제'가 시행됩니다.

요금 예고제가 시행되면 택시 사업자는 당국의 승인 없이도 일정 기간의 예고 기간을 거치면 자율적으로 요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금 상한선도 폐지됩니다.

[김경중/건설교통부 대중교통팀장 : 업계의 경영 개선을 도모하고 이용자에게는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서울시도 내년부터 택시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요금을 서너 종류로 정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업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택시 : 향상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회사택시와 개인택시 간에 서비스 경쟁도 있을 것입니다.]

[법인택시 : 괜히 그것을 빌미삼아 택시요금만 올려 놓고 손님 떨어지면 하나 마나죠.]

건교부는 물가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정확한 요금 자율화 시점을 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