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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개성관광, 북측과 협의 않겠다"

이정애

입력 : 2005.10.10 17:01

"현대와 관계정리,정부승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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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으로부터 개성관광을 제안받은 롯데관광이 현 상황에서는 응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대북관광사업은 현대가 주도하게됐지만 북측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이정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롯데관광은 오늘(10일) 현대아산과 북한의 관계가 분명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성관광을 위한 협의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순남 롯데관광 기획실장은 따라서 북측이 또 다시 연락을 해온다고 하더라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아산과 북한의 관계가 분명하게 정리돼야 한다는 것은 현대아산이 북측과 맺은 7대사업 독점권에 대한 합의서가 실제 효력이 있는 지 모든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이 실장은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이어 북한의 무리한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는 식의 대북사업은 곤란하다는 여론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북측이 다시 대북관광사업의 상대는 현대임을 인정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현 회장은 오늘 현대아산 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북한은 현대아산과 형제라며 형제가 우리의 모습을 인정할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 회장은 특히 김윤규 전 부회장을 '종기'로 표현하며 김 전 부회장 퇴출의 불가피성을 설명했습니다.

반면에 북한을 '친구'로 비유해 북측과 관계복원 희망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