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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지진, 맨손으로 구조

곽상은

입력 : 2005.10.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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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슬라마바드에서는 고층빌딩과 아파트가 붕괴됐고, 많은 사람들이 매몰돼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인력이 절대적으로 모자랍니다. 구조작업이 맨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아파트 붕괴현장에선 콘크리트 더미에 묻혀있던 90여명이 구조됐습니다.

[노린 박사/파키스탄 의학센터 : 붕괴현장에 더 많은 사망자 시신과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구조작업이 이뤼지고 있지만 진행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장비부족.

중장비가 부족하다보니 피해현장에선 주민들이 직접 나서 맨손으로 콘크리트 잔해더미를 치우고 있습니다.

또 삽과 막대기를 들고 구조활동을 벌이는 모습도 쉽게 찾아 볼수 있습니다.

생존여부가 확인안된 사람이 많다보니 일부 동원되고 있는 중장비조차 함부로 쓰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산간 지역에선 밤새 폭우가 쏟아지고 추가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면서 구조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병원에선 의료진과 약품이 부족해 부상자 상당수는 노천에 방치된 채 도움의 손길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 : 딸이 다쳤는데 아직도 의식이 없어요.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피해현장에선 국제사회의 구조전문인력 지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