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 유용한 미생물 골라 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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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을 골라서 배양한 것을 '유용 미생물', 영어로 'EM'이라고 합니다. 요즘
농가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는데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수택 환경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순창의 과수원.
알 굵은 배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당도를 재 보니.
[한상은/전주대학교 EM연구개발단 : 13%이상 나오는데요, 보통 신고 배가 11% 정도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좀 많이 나오는 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화학비료와 농약 대신 미생물 발효액을 뿌린 덕분입니다.
축산 농가는 미생물 발효액을 뿌려 악취를 줄입니다.
쇠똥은 미생물 작용으로 물도 배 나오지 않고 질 좋은 거름이 됩니다.
쌀뜨물에 미생물 원액과 흑설탕을 넣고 따뜻한 곳에 두면 쓰임새 많은 발효액이 됩니다.
효모와 유산균, 광합성 세균이 서로 필요한 물질을 주고 받으며 불어나서 오염 물질을 분해하는 원리입니다.
유용 미생물 EM 활용은 지난
1982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됐습니다.
국내에선 유기농 운동가들이 보급에 나서서 4년 전 제주도에 'EM환경센터'를 열었습니다.
[이영민/EM도입 농민(제주)
: 환경이 죽으면 농업도 죽는다, 농업에서 또 환경을 죽이면 농업도 죽는다.]
군부대도 조언을 받아 쌀뜨물 발효액으로 주방과 하수도 청소에 활용할 정도입니다.
화학비료를 쓴 토양은 딱딱하지만 미생물 발효 퇴비를 쓴 땅의 흙은 부드럽고 물이 잘 빠집니다.
전북 순창군은 미생물 발효액을 만들어 농가에 무료로 대 줍니다.
우리 살림을 도우면서 땅과 흙도 살리는 미생물, 21세기 생명 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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