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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뿌린 후 시동켜다 '자동차 폭발'

(대구방송) 김용우

입력 : 2005.10.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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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차 안에서 곰팡이 제거제 같은 스프레이 제품을 뿌리실 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차량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빌라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불은 어젯(6일) 밤 9시 반쯤 대구시 상동 27살 장모씨가 차 안에서 곰팡이 제거용 스프레이를 에어컨에 뿌린 뒤 시동을 켜는 순간 일어났습니다.

불이 난 주차장은 보시는 것처럼 군데 군데 시커멓게 그을려 사고 당시 화염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프레이에 포함된 인화성 가스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상근/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 지난 번 목욕탕 폭발사고도 유증기에 의한 사고였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차량용 스프레이를 밀폐된 내부에 사용하거나 불씨가 있는 주변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폭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난 1월에도 대구의 한 술집에서 생일 파티를 벌이던 손님이 눈 스프레이를 뿌리다 불이 나면서 3명이 다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차량용 스프레이를 밀폐되거나 인화성이 높은 곳에서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높다며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