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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송어와 향어는 우리 양식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전체 양식 민물 고기 생산량 가운데 송어류가 23.4%, 향어가 4.7%로, 이
두 어종이 전체의 30% 가까이나 됩니다.
특히 송어는, 뱀장어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양식되는 어종입니다.
이번에 조사한 송어 양식장은 65곳인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무려 35 곳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습니다.
말라카이트 그린이 이렇게 많은 곳에서 나옴에 따라, 양식업계는 물론 횟집이나 민물고기 식당들도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민물고기 매운탕 집.
한창 바빠야 할 점심 시간인데도 손님의 발길이 거의 끊겼습니다.
[식당주인
: 조금 나아지는가 했는데 또 이렇게 되면 정말 걱정되네요.]
하루 30톤 이상의 생선이 거래되는 서울 노량진 수산 시장 곳곳에서는 한숨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상인들은 소비자의 불신이 자칫 다른 생선으로 번지지 않을까 울상입니다.
[상인 :
문닫을 수는 없으니까 지탱은 하고 있지만 지금 얼마나 힘든지 아시냐구요.]
대형 유통업체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산 민물 고기를 취급하고 있진 않지만 연간 6천억대에 달하는 수산물 매출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통업체 관계자 : 사태 확산되면 매출 타격 불가피.사태 추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국산 수산물도 안전하지 않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도대체 믿고 먹을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김연정/서울
목동 : 돈을 좀 주더라도 좋은거 사서 집에서 해먹어야지 밖에서 사먹기가 겁난다.]
발암 물질 중국산 장어에 중국산 납 김치, 여기에다 국산 수산물 파동까지 겹치면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은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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