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빠르게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의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물론 내륙과 산간지방의 기온은 0도 가까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던 오늘(5,수) 대관령에는 첫 서리가 내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던 오늘(5,수) 대관령에는 첫 서리가 내렸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1.7도까지 내려갔고 지면온도는 이보다 더 떨어지면서 이슬이 얼어붙은 것입니다.
아니 벌써? 하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올 첫 서리는 사실 평년보다 늦은 것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는 대관령의 경우 평년보다 이틀 가량 늦게 서리가 관측됐으니 말입니다.
대관령 뿐 아니라 태백에도 첫 서리가 내렸는데 태백지방의 첫 서리 기록은 평년보다 4일 이른 것이지만 지난해보다는 2일이 늦었습니다.
" 야간 복사 냉각 때문 "
갑작스런 서리의 원인은 한 마디로 밤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지에 쌓였던 열이 한꺼번에 대기중으로 빠져나간 것인데요.
우리나라 상공에 찬공기가 머물러 있어 전체적으로 기온이 낮은데다가 이런 야간 복사 냉각 현상이 심해졌기때문에 새벽무렵 급격한 기온 하강을 불러왔습니다.
" 내일(6,목)도 서리 내릴 듯 "
서리는 목요일 아침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지방은 물론 남부의 높은 산간이나 내륙지방 곳곳에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문제는 적응력이 약한 농작물입니다. 서리가 내리면 냉해가 발생하는데 그동안 늦더위에 미처 준비할 틈도 없이 찾아온 한기가 더 큰 피해를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장채소 출하를 앞둔 농민들은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겠습니다.
" 구름 많아질 목요일 "
오늘도 중부지방은 청명한 가을날씨가 이어졌지만 남부지방은 하루종일 많은 구름이 지났습니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남부지방에서는 좀처럼 푸른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내일(6일,목)은 오후늦게부터 전국에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고 금요일인 모레는
전국에 또 한차례 가을비 소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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