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8월에도 '관객 부상사고' 있었다

김형주

입력 : 2005.10.05 06:30

MBC·상주시, '책임 떠넘기기' 급급

동영상

<앵커>

이번 사고와 비슷한 사고가 지난 8월 전남 광양에서의 MBC 가요콘서트 공연장에서도 있었습니다. 이 때에도 사람이 다쳤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김형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월 22일 오후 6시 광양 중동체육공원에서 개최된 MBC 가요콘서트 공연장.

예순한살 주모씨는 시작 2시간 전부터 손녀와 함께 공연장에 가서 기다렸지만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최측이 공연 시작 직전 한꺼번에 사람들을 입장시키는 바람에 수십명이 넘어졌고 주씨 등 2명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광양경찰서 관계자 : 그때 리허설을 한다고 그래서 상주처럼 문을 개방할 때 (관객들이) 몰려오니까 사고가 났죠.]

경찰과 광양소방서측은 부상자가 두명에 그쳤지만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전례가 있었는데도 MBC측은 예방을 소홀히 했고 결국 상주에서의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MBC측은 어젯(4일)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작진이 안전문제 때문에 지난달 공연을 두 차례나 취소했고, 사고 당일에도 상주시측에 안전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상주시가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통보해와 공연이 진행됐다고 답변했습니다.

MBC와 상주시 간의 책임 전가 공방이 계속되고 있지만 양측 모두 막을 수 있는 사고를 크게 키웠다는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