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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국민 "'전쟁 포기' 개정 신중해야"

조성원

입력 : 2005.10.05 06:51

일 정가, 헌법개정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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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이즈미 총리가 총선 선거이후 헌법 개정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하지만 '전쟁 포기 조항'의 개정에 대해서는 일본 국민들이 신중한 자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여론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니치 신문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전쟁 포기와 전력 보유 금지를 명시한 헌법 9조를 개정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전체의 62%로 나타났습니다.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 30%의 두배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전쟁 포기 조항 개정의 신중론은 특히 20대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일본 국민들은 다만 헌법 개정 자체에는 58%가 찬성해, 새 시대에 맞는 헌법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자민당이 지난 총선에서 압승한데다, 야당인 민주당 수장으로 새로 선출된 마에하라 대표도 전쟁 포기 조항의 개정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일본 정가는 헌법 9조의 개정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오는 11월 창당 50주년을 맞는 자민당은 전쟁 포기 조항을 고치는 방향으로 헌법 개정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일본 국민들은 신중한 자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치권이 어떤 영향을 받을 지 관심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은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