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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고가 난 공연장은 안전에 관한 한 말 그대로 무방비였습니다. 만명 넘게
관중이 몰렸는데도, 안전 요원이나 구급차, 응급 구호 장비 그 어느 것 하나도 없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직후 현장 수습에 나선 사람들은 경찰관이나 소방대원이 아닌 참사를 피한 다른 관람객이었습니다.
일반인들이 부상자에게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팔 다리를 주무르는 동안 경찰관들은 어슬렁거리기만 했습니다.
사고 당시 직3문에 배치된 경찰관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김용태/상주경찰서
수사과장 : (역할이 무엇이었죠?)
교통관리 15명, 무대주변 혼잡경비 15명, 모두 30명입니다.]
사고가 난 직3문을 지킨 안전 요원은 8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요원들은 VIP와 출연자 곁만 맴돌았습니다.
관객도 들어차지 않은 무대 주변을 경비하고, 교통 정리를 하느라 5천명이나 몰린 사고 현장을 방치한 것입니다.
100명 정도 투입된 안전관리요원은 대부분 자격이 없는 아르바이트생들로 밝혀졌습니다.
그나마 경비용역업체는 지난 5월 면허가 취소된 무허가 업체였습니다.
2만명 이상 몰린 공연장에 119 구급차나 구조대원은 물론, 의사나 간호사도 배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주최측은 아예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란 전제 아래 공연을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관람객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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