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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망자들은 대부분 노인과 어린이들이었습니다. 손주들과 함께, 또 친구들과 어울려 구경나왔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었단 얘기입니다.
얘끓는 사연들을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앞서 있던 친손자 두 명의 죽음을 지켜만 봐야 했던 할아버지.
할아버지에게 좋은 자리를 잡아준다고 공연장에 앞서 들어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황의수
/ 고 황인규, 인목 군 할아버지: 내가 손자 둘 죽은 사람이에요. 난 이쯤 서 있었고...할아버지 좋은 자리 잡아준다고...]
같은 동네 동갑내기 친구 63살 김경자씨와 노완식씨는 자전거축제 기간 내내 함께했던 자원봉사를 끝내고 공연장에 들렀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가족끼리, 마을 친구끼리 찾은 사람들이 많아 남은 가족들의 슬픔은 더 컸습니다.
[조순우
/ 유가족 : 한동네, 인친척 사돈간 4분이 다쳤어요. 고종 사촌에 처삼촌이 돌아가셨습니다.]
69살 구귀출씨는 소방대원인 아들이 근무 중이었지만, 끝내 아들의 손을 잡아보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쳐다보기조차 싫은 공연장을 다시 찾은 유가족들.
행여 유품이라도 있을까 이리저리 찾아보지만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유가족
: 엄마 이게 안경이 잘 빠지거든. 근데 안경도 없어요.]
믿기지 않는 사고에 가족들은 슬픔에 앞서 허탈함에 맥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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