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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뭐길래'…난지골프장 장사진

정형택

입력 : 2005.10.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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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운영권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 난지골프장이 오늘(4일) 새벽 시민들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됐습니다. 시민들은 선착순 입장을 위해 어젯 밤 부터 길게 줄을 섰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밀려드는 차들로 난지골프장이 장사진을 이룹니다.

개장 10시간 전인 어젯(3일) 밤 9시부터 선착순 입장을 기다리는 행렬이 길에 늘어서더니 이내 주차장이 차량들로 가득 찹니다.

입장권 발부가 시작된 지 불과 3시간여 만에 240명의 입장 인원이 정해졌고, 입장권을 받지 못한 150여 명은 그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김진오/서울 당산동 : 저는 새벽 1시에 나왔습다만, 저보다 일찍 나온 사람들은 어제 8시에 도착했더라구요. 밥까지 가지고 와서 아침을 여기서 먹었으니까요.]

당초 개장을 막겠다던 시민단체는 오늘 새벽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체육진흥공단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난지골프장을 운영하며, 정상 개장 전까지 무료 개방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임시 개장을 무단 점유로 간주해 하루 318만원씩 변상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시민단체는 난지골프장을 가족 공원으로 만들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개장 첫날 보인 뜨거운 반응과 달리 골프장 정상 개장까지는 많은 논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