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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사람 위로 또 넘어지고 순식간에 사람들 사이로 빨려 들어가 백여명이 산처럼 쌓였다는게 목격자들의 증언입니다. SBS가 참사 직후의 참혹한 현장 모습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참사가 일어난지 불과 5분이 지난 현장.
사고 현장은 아비규환입니다.
여기저기서 구조를 요청하는 비명소리로 전쟁터를 방불케합니다.
[빨리 와 주세요.]
안타까이 소리쳐보지만 구조요원은 보이질 않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저 허둥대기만합니다.
경찰은 남의 일인양 그냥 어슬렁거립니다.
보다 못해 민간인들이 인공호흡을 시도합니다.
사고가 난
지 10분이 지났을 무렵.
그재서야 119 구조대원들이 달려와 응급 후송에 나섭니다.
하지만 바로 코앞에 있는 무대에선 공연이 임박했으니 선착순으로 빨리 오라는 안내 방송을 합니다.
[마음을 좀 가다듬으시고 천천히 입장하세요.]
사상자 대부분이 노인들이였습니다.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인기 연예인들이라 노인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곳 출입문은 사람들이 그냥
걷기에도 힘들
정도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앞자리에 앉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섰다가 갑자기 문이 열리는 순간 떠밀려 앞으로 넘어지면서 참사를 당한 것입니다.
[임수영/현장
목격자 :
갑작스럽게 줄이 앞으로 밀려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갔어요. 그런데 장사꾼들이
앞에 사람들이 죽는다고 고함을 지르면서...]
그나마 배치된 안전요원들은 귀빈들에게만 신경을 썼지 노인들의 안전은 뒷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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